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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락이 맞을까 승낙이 맞을까, 헷갈리는 표현 한 번에 정리 업무 메일이나 계약서, 공문을 작성하다 보면 한 번쯤 멈칫하게 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승락과 승낙'입니다. 요청이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쓰려다 보면,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둘 중에 어떤 것이 맞는지, 왜 그런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승락 vs 승낙허락 vs 허낙본음과 속음'낙'일까 '락'일까 헷갈리는 단어들함께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정리하면 승락 vs 승낙승낙은 한자어에서 온 말입니다. 承 이을 승諾 허락할 낙 즉, 상대의 요청이나 청을 이어 받아 허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이 한자어는 본음 그대로 '승낙'으로 읽고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승락이 아니라 '승낙'이 맞는 표현입니다. 허락 vs 허낙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2025. 12. 23.
아지랑이일까, 아지랭이일까 봄이 오면 자주 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 멀리 있는 사물이 일렁이며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때 우리는 흔히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한 번쯤 망설이게 됩니다. '아지랑이'가 맞을까요, '아지랭이'가 맞을까요? 목차정답은?아지랑이의 정확한 의미왜 아지랭이라고 말하게 될까'~장이'와 '~쟁이'는 또 다른 문제정리하면 정답은?결론부터 말하자면 표준어는 '아지랑이'입니다.'아지랭이'는 발음상 자연스럽게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아지랑이의 정확한 의미국립국어사전에 따르면 아지랑이는 '봄이나 여름에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면서 공기가 흔들려 보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이 아.. 2025. 12. 22.
내일 뵈요? 내일 봬요? 어떤 것이 맞을까? 헤어질 때 자연스럽게 건네는 인사말 가운데 하나가 '내일 뵈요'입니다. 말로 할 때는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실제 대화에서도 자주 쓰이기 때문에 이 표현이 틀렸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자나 메신저, 이메일처럼 글로 적으려는 순간 한 번쯤 멈칫하게 됩니다. '내일 뵈요'가 맞는 걸까요, 아니면 '내일 봬요'가 맞는걸까요? 목차'뵈다'라는 동사'뵈요'가 어색한 이유'봬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같은 원리로 자주 틀리는 표현들왜 말로 들으면 자연스럽게 느껴질까헷갈릴 때 기억하면 좋은 것마무리하며 '뵈다'라는 동사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일 봬요'가 맞습니다.이 문제를 이해하려먼 먼저 '뵈다'라는 동사부터 짚어야 합니다.'뵈다'는 '보다'의 높임말로, 주로 공손한 표현에서 사용됩니다. 선생님을.. 2025. 12. 21.
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맞을까? '섭섭지 않게 사례를 했다'혹시 이 문장을 보고 순간 멈칫하진 않으셨나요?'섭섭지'가 맞는지, '섭섭치'가 맞는지는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대표적인 맞춤법입니다. '~하지'가 줄어든 형태라는 건 알겠는데, 줄일 때 지로 써야 할지, 치로 써야 할지는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발음 원리 하나로 이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다른가핵심 원리는 유성음과 무성음유성음 뒤에서는 '치'가 된다무성음 뒤에서는 '지'가 된다'하다'가 줄어들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헷갈릴 때 가장 좋은 방법정리하며 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다른가'섭섭지'와 '섭섭치'는 모두 본래 형태인 '섭섭하지'에서 줄어든 말입니다. 문제는 '하지'를 줄일 때인데어떤 경우에는 지가.. 2025. 12. 20.
굳이는 구지, 해돋이는 해도지로 들리는 이유 '동해안에 가서 신년 해돋이를 보고 왔다'누군가 이렇게 말했을 때, 이 문장을 메시지로 쓴다면 '해돋이' 대신 '해도지'라고 적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문자를 보낼 때 '곧이'를 '구지'라고 적어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문자는 빠른 입력과 즉각적인 전달이 중요한데, '구지'는 받침이 없어 입력 속도가 빠르고, 발음 그대로 적은 형태라 의미 전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맞춰 자연스럽게 나타난 한글 사용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이 '구지'와 '해도지'가 단순한 줄임말이나 피표준 표현이 아니라, 국어음운 현상 중 하나인 '구개음화'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목차'구지'와 '해도지'에 숨은 원.. 2025. 12. 19.
곰곰이일까 곰곰히일까, 헷갈리는 이와 히 완전 정리 '~이'와 '~히'를 정확하게 가려 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상위권에 꼽힐 정도입니다. 발음이 분명하게 '이'나 '히'로 들린다면 그대로 적으면 되지만, 문제는 발음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목차맞춤법 규정의 기본 원칙'~이'로 적는 경우'~히'로 적는 경우꼭 알아야 할 예외예시 정리마무리하며 맞춤법 규정의 기본 원칙한글 맞춤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만 나는 경우지긋이, 외로이, 나날이 등 부사의 끝음절이 '히'로만 나거나, 또는 '이/히'로 모두 나는 경우딱히, 급히, 정확히꼼꼼히, 열심히, 가만히, 분명히 등 하지만 이 규정을 발음만으로 적용하기는 현실.. 2025. 12. 18.
'~이오'와 '~이요', 어떤 것이 맞을까? 문장을 끝낼 때 '책이요'처럼 '~이요'를 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아니에요'처럼 문장 끝에 '~요'가 자연스럽게 쓰이다 보니,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장을 끝맺는 상황에서는 '~이요'가 아니라 '~이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는 '~이오'가 종결어미이기 때문입니다. 목차문장을 끝낼 때는 '이오'이어서 말할 때는 '이요'아니오 vs 아니요'안녕하세요'의 '요'는 무엇일까바른 표현 예시정리하며 문장을 끝낼 때는 '이오''이다'의 종결형은 '이오'입니다. 따라서 문장을 끝낼 때는 다음과 같이 써야 합니다.이것은 책이오그 말은 사실이오어쩐 일이오? 이처럼 '~이오'는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로 쓰이며, 주로 문어체나 격식을 갖춘 표현에서 사용됩니다.. 2025. 12. 17.
인사말과 인삿말, 어떤 것이 맞을까 우리말 맞춤법 가운데 많은 사람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규칙 가운데 하나가 사이시옷입니다. 분명 규칙은 존재하지만, 예외가 많고 발음과 맞물려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시옷은 하나의 공식처럼 외우기보다, 어떤 조건에서 쓰이고 어떤 경우에 쓰이지 않는지를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이시옷을 무조건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적용되는 기본 조건과 대표적인 유형, 그리고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인사말'과 '인삿말'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사이시옷이 붙는 기본 조건사이시옷을 쓰는 세 가지 경우사이시옷을 쓰지 않는 경우인사말이 맞는 이유바르게 쓰는 표현 정리 사이시옷이 붙는 기본 조건사이시옷은 아무 합성어에나 붙이지 않습니다.다음 두 가.. 2025. 12. 15.
2026연도? 2026년도? 헷갈린다면 이 글 하나로 끝 지난 글에서는 두음법칙의 기본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ㄴ, ㄹ' 계열 한자어가 일정한 조건에서 소리와 표기가 달라진다는 규칙이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글을 쓰다 보면,"규칙대로 썼는데도 왠지 어색한 표현"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음법칙이 언제나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바로 '연도'와 '년도'의 구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음법칙의 예외에 해당하는 이 표현을 중심으로, 어떤 기준으로 구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2026연도일까, 2026년도일까연도는 언제 쓰는 표현일까왜 '결산년도'가 아니라 '결산연도'일까숫자 뒤에는 년도, 낱말 뒤에는 연도신연도일까, 신년도일까함께 알아두면 좋은 예외 표..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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