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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상식8

아지랑이일까, 아지랭이일까 봄이 오면 자주 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 멀리 있는 사물이 일렁이며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때 우리는 흔히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한 번쯤 망설이게 됩니다. '아지랑이'가 맞을까요, '아지랭이'가 맞을까요? 목차정답은?아지랑이의 정확한 의미왜 아지랭이라고 말하게 될까'~장이'와 '~쟁이'는 또 다른 문제정리하면 정답은?결론부터 말하자면 표준어는 '아지랑이'입니다.'아지랭이'는 발음상 자연스럽게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아지랑이의 정확한 의미국립국어사전에 따르면 아지랑이는 '봄이나 여름에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면서 공기가 흔들려 보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이 아.. 2025. 12. 22.
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맞을까? '섭섭지 않게 사례를 했다'혹시 이 문장을 보고 순간 멈칫하진 않으셨나요?'섭섭지'가 맞는지, '섭섭치'가 맞는지는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대표적인 맞춤법입니다. '~하지'가 줄어든 형태라는 건 알겠는데, 줄일 때 지로 써야 할지, 치로 써야 할지는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발음 원리 하나로 이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다른가핵심 원리는 유성음과 무성음유성음 뒤에서는 '치'가 된다무성음 뒤에서는 '지'가 된다'하다'가 줄어들 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헷갈릴 때 가장 좋은 방법정리하며 섭섭지와 섭섭치, 무엇이 다른가'섭섭지'와 '섭섭치'는 모두 본래 형태인 '섭섭하지'에서 줄어든 말입니다. 문제는 '하지'를 줄일 때인데어떤 경우에는 지가.. 2025. 12. 20.
굳이는 구지, 해돋이는 해도지로 들리는 이유 '동해안에 가서 신년 해돋이를 보고 왔다'누군가 이렇게 말했을 때, 이 문장을 메시지로 쓴다면 '해돋이' 대신 '해도지'라고 적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문자를 보낼 때 '곧이'를 '구지'라고 적어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문자는 빠른 입력과 즉각적인 전달이 중요한데, '구지'는 받침이 없어 입력 속도가 빠르고, 발음 그대로 적은 형태라 의미 전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맞춰 자연스럽게 나타난 한글 사용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이 '구지'와 '해도지'가 단순한 줄임말이나 피표준 표현이 아니라, 국어음운 현상 중 하나인 '구개음화'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목차'구지'와 '해도지'에 숨은 원.. 2025. 12. 19.
'~이오'와 '~이요', 어떤 것이 맞을까? 문장을 끝낼 때 '책이요'처럼 '~이요'를 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아니에요'처럼 문장 끝에 '~요'가 자연스럽게 쓰이다 보니,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장을 끝맺는 상황에서는 '~이요'가 아니라 '~이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는 '~이오'가 종결어미이기 때문입니다. 목차문장을 끝낼 때는 '이오'이어서 말할 때는 '이요'아니오 vs 아니요'안녕하세요'의 '요'는 무엇일까바른 표현 예시정리하며 문장을 끝낼 때는 '이오''이다'의 종결형은 '이오'입니다. 따라서 문장을 끝낼 때는 다음과 같이 써야 합니다.이것은 책이오그 말은 사실이오어쩐 일이오? 이처럼 '~이오'는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로 쓰이며, 주로 문어체나 격식을 갖춘 표현에서 사용됩니다.. 2025. 12. 17.
인사말과 인삿말, 어떤 것이 맞을까 우리말 맞춤법 가운데 많은 사람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규칙 가운데 하나가 사이시옷입니다. 분명 규칙은 존재하지만, 예외가 많고 발음과 맞물려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시옷은 하나의 공식처럼 외우기보다, 어떤 조건에서 쓰이고 어떤 경우에 쓰이지 않는지를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이시옷을 무조건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적용되는 기본 조건과 대표적인 유형, 그리고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인사말'과 '인삿말'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사이시옷이 붙는 기본 조건사이시옷을 쓰는 세 가지 경우사이시옷을 쓰지 않는 경우인사말이 맞는 이유바르게 쓰는 표현 정리 사이시옷이 붙는 기본 조건사이시옷은 아무 합성어에나 붙이지 않습니다.다음 두 가.. 2025. 12. 15.
2026연도? 2026년도? 헷갈린다면 이 글 하나로 끝 지난 글에서는 두음법칙의 기본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ㄴ, ㄹ' 계열 한자어가 일정한 조건에서 소리와 표기가 달라진다는 규칙이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글을 쓰다 보면,"규칙대로 썼는데도 왠지 어색한 표현"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음법칙이 언제나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바로 '연도'와 '년도'의 구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음법칙의 예외에 해당하는 이 표현을 중심으로, 어떤 기준으로 구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2026연도일까, 2026년도일까연도는 언제 쓰는 표현일까왜 '결산년도'가 아니라 '결산연도'일까숫자 뒤에는 년도, 낱말 뒤에는 연도신연도일까, 신년도일까함께 알아두면 좋은 예외 표.. 2025. 12. 14.
남녀는 맞고 남여는 틀린 이유, 말 속에 숨은 규칙 세상을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여러 인간관계 가운데, 남녀 관계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남녀'라는 단어를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언어 규칙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녀男女'는 남자를 뜻하는 남男이 앞에 오고, 여자를 뜻하는 녀女가 뒤에 오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순서를 바꾸어 여자를 앞세운다면 '녀남'이라고 써도 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녀남'이 아니라 '여남'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규칙이 바로 두음법칙입니다. 목차두음법칙이란?두음법칙의 적용 사례헷갈리기 쉬운 표현 정리말에는 질서가 있다 두음법칙이란?두음법칙이란 한자음이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 발음과 표기가 달라지는 현상을 .. 2025. 12. 13.
'가치와 값어치' 차이, 어디에 어떻게 써야 맞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가치'와 '값어치'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같은 의미처럼 보이지만, 두 단어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국어사전에서도 두 단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쓰임을 꼼꼼히 따져보면 맥락에 따라 구분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목차가치와 값어치의 개념구분해야 하는 이유가치와 값어치의 형성예문을 살펴보는 가치와 값어치가치와 값어치를 섞어 써도 되는 상황가치와 값어치의 현대적 쓰임마무리하며 가치와 값어치의 개념국어사전에서 제시하는 가치와 값어치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치 : 어떤 것이 지닌 의미, 쓸모, 중요성값어치 : 금전적 가치와 직접 연결되는 쓸모, 실제 가격과 관련된 의미 즉, 가치와 값어치 차이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치는 추상적 의미에 강하고, 값어..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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