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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아마도 "공부 좀 해라!"일 것입니다. "공부는 다 했니?", "맨날 놀기만 하고 공부는 언제 하려고 그러니?"라는 말은 일상처럼 오갑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공부'는 대부분 국어, 영어, 수학 같은 학교 공부를 가리킵니다. 또 시험 성적과 등수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아 '시험공부, 입시 공부, 자격증 공부'와 같은 표현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부와 학습은 같은 듯 다른 개념입니다. 오늘은 두 단어의 뉘앙스와 쓰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목차
- 공부의 개념
- 학습의 개념
- 사례로 보는 쓰임의 차이
- 확장된 의미의 공부와 학습
- 왜 이 차이가 중요할까
- 정리하면
공부의 개념
공부라는 말은 원래 지식이나 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모든 활동을 가리킵니다.
- 다음 사람에게 배우는 것뿐 아니라,
- 독서 및 사색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것,
- 요리 공부, 미용 공부처럼 실용적 기술을 익히는 것도 모두 포함됩니다.
즉, 공부의 출발점은 앎에 대한 욕구입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생각의 지평이 넓어질 때 우리는 뿌듯한 기쁨을 느낍니다. 이 기쁨이야말로 공부를 추동하는 진정한 힘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 학교 공부는 조금 다릅니다. 시험을 위해, 성적을 위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의 공부는 '수단으로서의 공부'이지, 사고의 확장과 내면의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서의 공부는 아닙니다.
학습의 개념
반면, 학습은 조금 더 제도적이고 공식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 일정한 교육 과정과 방법론에 따라,
- 지식, 이론, 기능 등을 배우는 것입니다.
주로 학교, 학원, 교육기관처럼 체계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학습'이라 합니다. 예를 들면, 개별 학습, 반복 학습, 보충 학습, 선행 학습, 심화 학습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학습'은 교육학적 용어로 자주 쓰이고, 가르치는 사람(교사/강사)의 의도와 계획이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례로 보는 쓰임의 차이
- 민수는 공부를/학습을 잘한다. → '공부'가 자연스러움
- 지금은 공부에/학습에 힘써야 할 때다. → '공부에 힘쓴다'가 자연스러움
- 교사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 학습이/공부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 '학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가 맞음
또한 파생어에서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 학습 : 개별 학습, 반복 학습, 심화 학습(전문적/교육적)
- 공부 : 글공부, 밤공부, 벼락공부 (일상적/생활적)
확장된 의미의 공부와 학습
흥미로운 점은 두 단어가 본뜻에서 확장되어 쓰이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 인생 공부 : 삶의 경험 속에서 얻는 깨달음 (지식 위주가 아님)
- 마음 공부 : 마음을 닦고 수양하는 것 (수행적 의미)
- 학습된 무기력 : 반복된 실패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 무력하다는 느끼는 심리 상태 (교육심리학 용어)
즉, 공부는 삶과 수양 쪽으로, 학습은 심리학적/학문적 개념으로 확장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 차이가 중요할까
공부와 학습은 언뜻 같은 말 같지만, 실제 쓰임과 뉘앙스는 다릅니다.
- 공부는 개인의 의지와 성장, 생활 속 배움을 강조합니다.
- 학습은 체계적 교육 활동, 효율적 성취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정리하면
공부는 배우는 사람이 중심이며, 폭넓고 일상적인 배움을 뜻합니다. 학습은 가르치는 사람이 중심이며,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활동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표현을 더 많이 쓰시나요?
'공부한다'와 '학습한다' 중,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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