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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관한 이야기

최근에 느낀 감정은 감동일까, 감격일까, 감명일까?

by 글뿌리 202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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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감격-감명의-차이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그중에서도 '감동', '감격', '감명'은 우리 삶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비슷하게 쓰이는 이 세 단어,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목차

  • 감동의 개념
  • 감격의 개념
  • 감명의 개념
  • 사례로 보는 차이
  • 정리하면
  • 결론은

 

 

감동의 개념

감동은 어떤 대상의 진실함, 아름다움, 훌륭함 등에 마음이 크게 움직여 가슴이 뭉클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작은 친절에도 느낄 수 있고, 영화나 소설처럼 간접적 경험에서도 쉽게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주었을 때, 그 따뜻한 배려가 마음을 울리면 우리는 "감동했다"고 표현합니다. 감동은 잔잔할 수도 있고 강렬할 수도 있는 폭넓은 감정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감격의 개념

감격은 감동보다 한층 강도가 높은 감정입니다. 간절히 바라던 일이 극적으로 이루어지거나, 기대하지 못한 큰 도움을 받았을 때 솟구치는 강렬한 기쁨과 고마움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선수가 오랜 노력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흘리는 눈물은 '감격의 눈물'이지 '감동의 눈물'이라고는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감격은 그 자체로 격렬함을 내포하고 있어 '잔잔한 감격' 같은 표현은 어색하게 들립니다. 즉, 감격은 희망과 간절함이 폭발적으로 충족될 때 느끼는 벅찬 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명의 개념

감명은 조금 다릅니다. 감동과 비슷해 보이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큼 깊은 울림이 있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보통 책, 연설, 영화, 위대한 인물의 삶과 같은 관찰자 시점의 경험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할 때, 이는 단순히 순간의 뭉클함이 아니라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새겨졌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친구의 작은 배려나 일상의 사소한 사건에는 감명을 받았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사례로 보는 차이

1. 감동/감격 둘 다 가능한 경우

"멀리서 나를 찾아와 준 친구의 발걸음에 감동했다/감격했다."

-> 상황이 따라 '감동'은 따뜻함, '감격'은 벅참으로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2. 감동만 가능한 경우

"연설자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청중은 깊이 감동했다."

-> 연설은 감명을 줄 수도 있지만, 즉각적인 감격을 불렁리으키기는 어렵습니다.

 

3. 감격만 가능한 경우

"막판 뒤집기로 금메달을 따낸 순간,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 성취의 극적인 순간에는 '감격'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4. 감명만 가능한 경우

"테레사 수녀의 봉사와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오랫동안 남는 울림을 강조합니다.

 

 


 

 

정리하면

  • 감동 : 따뜻한 배려나 예술적 경험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정
  • 감격 : 바라던 성취나 극적인 도움을 받았을 때 폭발하는 벅찬 감정
  • 감명 : 작품, 인물, 언행 등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깊은 울림

 

이 세 감정은 모두 긍정적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동이 잔잔한 강물처럼 마음을 적신다면, 감격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벅참이고, 감명은 그 물줄기가 깊이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는 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감동과 감격, 그리고 감명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결을 가진 감정입니다. 우리는 이 감정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때로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감동, 감격, 감명 중 어떤 감정을 가장 크게 느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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